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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ioso는 내 인생 레드와인 넘버3가 됨! 향도 맛도 모두 좋았는데, 향이 정말 매우 좋았음.
(단순히 향기롭다,플로럴이 아닌 ‘매혹적인 향’.)
프랑스 남부 론(Rhône)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인 샤토뇌프 뒤 파프(Châteauneuf-du-Pape). 그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지역의 와인 중, 오늘 소개할 와인은 조금 특별합니다. 바로 Arioso Châteauneuf-du-Pape 2015. 부르고뉴의 섬세함과 론의 풍성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와인은, 단순한 지역 와인을 넘어선 프리미엄 내추럴 스타일의 걸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Rotem & Mounir Saouma – 루시앙 르 모인의 감성을 론에 담다
이 와인을 만든 생산자는 부르고뉴에서 이미 명성을 떨친 Rotem & Mounir Saouma 부부. 그들은 루시앙 르 모인(Lucien Le Moine)이라는 이름으로, 부르고뉴 최고의 생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습니다. 이후 샤토뇌프 뒤 파프에서 자신들의 철학을 담은 와인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, 그 중에서도 Arioso는 가장 상징적인 프로젝트입니다.
특이한 점은, 이 와인은 화학 처리를 최소화하고, 인위적인 개입 없이 자연의 흐름에 맡겨 양조된다는 것입니다. 심지어 오크 숙성도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, 리듬감 있는 배럴 조합과 긴 숙성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풍미를 만들어냅니다.
100% Grenache, 한 포도밭에서 오는 집중력
Arioso 2015는 샤토뇌프 뒤 파프 내에서도 최상급 토양을 가진 Pignan 지역에서 수확된 100% 그르나슈(Grenache)로 만들어졌습니다. 1930년대에 식재된 포도나무에서 나온 포도로, 진한 농도와 깊은 복합미가 특징입니다.
와인의 색은 루비빛을 띠며, 향에서는 잘 익은 라즈베리, 자두, 체리 같은 붉은 과일이 중심이 됩니다. 거기에 허브, 흙, 가죽, 미묘한 향신료의 노트가 레이어처럼 겹겹이 펼쳐집니다. 입안에 머금으면 부드러운 탄닌이 감싸고, 중후한 바디감과 적절한 산도가 와인의 구조감을 뒷받침해줍니다. 여운은 길고 은은하게 남아, 한 잔을 마셔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.
음식 페어링 – 이 와인의 진가를 끌어낼 조합
- 로즈마리 양갈비: 와인의 스파이시함과 고기의 육즙이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.
- 버섯 리조또 또는 송로버섯 파스타: 흙 내음이 강조되며 복합미가 살아납니다.
- 다크 초콜릿 디저트: 의외로 강한 와인과 진한 초콜릿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.
결론 – 이 와인을 추천하는 이유
Arioso Châteauneuf-du-Pape 2015는 단순한 지역 와인을 넘어, 부르고뉴적 감성과 론의 파워를 모두 담아낸 아주 드문 스타일의 고급 와인입니다. 10만 원대 중반의 가격대에서 이 정도의 복합성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, 와인 애호가 입장에서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.
프랑스 와인을 좋아하고, 조금 더 특별한 병을 찾고 있다면 Arioso는 탁월한 선택입니다. 오랜 숙성과 자연주의 양조의 정수가 담긴 이 와인, 마셔보지 않고는 와인을 논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.
구매 팁 & 와인 정보 찾는 법
- 현재 온라인 최저가: 약 14~17만 원대
- 추천 구매처: 와인21, 벨루가, 와인앤모어 (입고 수시 확인 필요)
- 장기 숙성 가능 여부: 지금도 훌륭하지만, 2030년까지 숙성 잠재력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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